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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따뜻한 겨울"…한달 새 반값 된 미국 천연가스

출처:미래뉴스코리아编辑:여가시간:2024-03-29 08:20:52

온난화에 미국 가스 수요 줄어, 1월 중순 이후 반값 급락…생산량은 15년래 최고치, 유럽·동북아도 가격 20%대↓지난달 29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크루즈선으로 가스를 옮기고 있다. /로이터=뉴스1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1950년대 공식 측정 이후 가장 따뜻한 겨울 날씨에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겨울 날씨가 1950년대 미국 공항에 공식 측정 장비가 도입된 이래 가장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1월 중순 이후 50% 이상 급락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하루 1050억 입방피트(1ft³=28.3ℓ)로 급증해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16일) 미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헨리허브 3월물 계약가는 1백만 영국열량단위(Btu)당 1.61달러로 마감했다. 전날의 1.58달러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팬데믹 시기 수요가 줄어든 2020년 중반을 제외하곤 1995년 이후로 가장 낮은 가격대다.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겨울이 더 따뜻해지고 있다. 이달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지구 평균 기온이 최초로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했다. 그만큼 연료 수요도 줄었다. 미국 에너지 정보부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난방이 필요한 일수는 7% 줄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이번 주 오대호의 얼음층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가스 난방 일수를 토대로 이번 겨울이 2015~2016년의 기록보다 3%는 더 따뜻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가운데 미 천연가스 생산량은 15년 전 셰일가스 혁명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다. S&P글로벌 상품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 가스 생산량은 지난해 12월 1050억 입방피트에서 1월에 소폭 감소했다가 다시 이달 들어 1050억 입방피트를 회복했다.
루크 라센 S&P 리서치 이사는 FT에 "이 정도 수준(수요와 가격)이라면 아마도 생산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 천연가스 생산 폐쇄를 보게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컴스톡, 안테로 리소스 등 다수의 천연가스 생산사들은 가격 하락으로 마진 압박이 커지자 최근 시추 계획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최대 생산업체인 EQT도 올해는 가스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생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유럽도 수요 감소에 천연가스 재고가 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벤치마크인 TTF(Title Transfer Facility)는 올 들어 대륙간 거래에서 22% 하락해 백만 Btu 당 7.9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2년 여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스 가격이 폭등했던 2022년 대비 10분의 1이 채 안 되는 가격이다.
동북아로 배달되는 액화천연가스 가격도 2021년 수준에 거래되며 올해 들어 23%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은 수요과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되는 데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US뱅크의 상품부문 헤드인 맥나마라는 "시장이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당분간은 여기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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